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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/12/28 03:03나는 2
나는 나를 남기기 위해 고심하는 쪽보다 흘려 보내는 쪽을 택했나봅니다.
나는 나름 이렇게 잘 살아요.
그러나 그 나름은 가끔 외롭고 허무해요.
나는 내 기억상 어느 때보다도 건강해요.
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, 실감나네요.
기억도 건강히. 추억도 건강히. 현재도 건강히.
나는 이제 서른하고도 하나에 들어섭니다.
어느 하나도 독립하지 못했는데 나이에 등 떠밀려지네요.
하긴 너무 쉬었죠. 더 밀어줬으면 좋겠어요.
내년의 나는 어떤가요-? 1112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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